혹시 계약 종료 후 ‘내 실업급여는 얼마일까?’ 고민해 본 적 있나요? 복잡해 보였던 계산법, 생각보다 쉬운 원리로 당신의 궁금증을 한 번에 풀어드립니다. 지금 함께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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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금액계산의 기본 원리

실업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비자발적으로 실직했을 때 일정 기간 동안 생활을 안정시키고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되는 돈이에요.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기본적으로 다음 조건이 충족되어야 해요.
- 비자발적으로 퇴사한 경우
- 고용보험 가입 기간이 퇴사 전 18개월 중 최소 180일 이상일 것
-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고 있을 것
실업급여 금액 계산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평균 임금’, ‘고용보험 가입 기간’, ‘지급 비율’입니다.
실업급여 지급액을 산정할 때 다음 요소들이 고려됩니다.
- 퇴직 전 평균 임금
- 실업급여 수급 기간
- 실업급여 지급 비율 (일반적으로 평균 임금의 60%)
평균 임금은 퇴직 전 최근 3개월 동안 받은 급여의 총합을 해당 기간의 총 일수로 나눈 금액을 의미합니다.
이때 계산된 평균 임금의 60%가 실업급여 지급액으로 결정됩니다.
평균 임금과 실업급여 지급 비율
평균 임금 계산 방식은 퇴직 직전 3개월간 받은 총 급여를 그 기간 총 일수로 나누는 방식이에요.
이렇게 산정된 평균 임금의 60%가 실업급여의 기본 지급액이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실업급여에는 지급 상한선과 하한선이 있다는 거예요.
즉, 평균 임금이 아무리 높아도 정해진 상한선을 초과하여 받지는 못하고, 반대로 평균 임금이 매우 낮아도 최소한의 하한선은 보장받을 수 있어요.
이 상·하한액은 매년 변경될 수 있으니 매년 고용노동부의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실업급여 금액 계산 공식과 예제

실업급여 지급액은 다음과 같은 공식을 이용해 쉽게 계산할 수 있어요.
- ① 평균 임금 = 퇴사 전 3개월 급여 총액 ÷ 3개월 근무 일수
- ② 1일 실업급여 = 평균 임금 × 60%
- ③ 최대/최소 지급액 범위 적용 (2023년 기준 최대 66,000원, 최소액은 최저임금의 80% 기준)
이 공식만 기억하면 누구든 간단히 자신의 실업급여 금액을 모의 계산할 수 있어요.
실업급여 계산 예제
이제 실제 사례를 통해 실업급여 계산 방법을 자세히 알아볼게요.
예제 1: 월급 300만 원인 근로자의 실업급여 계산
월급이 300만 원이고 한 달을 30일로 가정하면, 3개월 급여 총액은 900만 원입니다. 이 기간의 총 근무 일수는 90일이에요. 그렇다면:
- 평균 임금 = 9,000,000원 ÷ 90일 = 100,000원
- 1일 실업급여 = 100,000원 × 60% = 60,000원 (최대 지급액 66,000원 이하이므로 그대로 적용)
- 월 실업급여 예상액 = 60,000원 × 30일 = 1,800,000원
예제 2: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의 실업급여 계산
2023년 최저임금은 월 약 201만 원(209시간 기준)이에요. 한 달을 30일로 볼 때:
- 3개월 급여 총액 = 6,030,000원, 총 근무 일수 = 90일
- 평균 임금 = 6,030,000원 ÷ 90일 = 67,000원
- 1일 실업급여 = 67,000원 × 60% = 40,200원 (최소 지급액은 최저임금의 80% 기준으로 이미 넘었기 때문에 그대로 적용)
- 월 실업급여 예상액 = 40,200원 × 30일 = 1,206,000원
아래 table에서도 한눈에 확인해 보세요.
월급 | 평균 임금 | 하루 실업급여 | 월 실업급여 예상액 |
---|---|---|---|
300만 원 | 100,000원 | 60,000원 | 1,800,000원 |
최저임금 (약 201만 원) | 67,000원 | 40,200원 | 1,206,000원 |
실업급여 지급 기간과 월별 지급액

실업급여 지급 기간은 근로자의 연령과 고용보험 가입 기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입 기간이 길수록, 그리고 연령이 높을수록 지급 기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실업급여는 최소 120일부터 최대 270일까지 지급받을 수 있어요.
아래 table을 통해 연령과 근속 연수에 따른 지급 기간을 쉽게 확인하세요.
근속 연수 | 연령 | 지급 기간 |
---|---|---|
1년 미만 | 전 연령 | 해당 없음 (수급 자격 미충족) |
1년 이상 ~ 3년 미만 | 50세 미만 | 120일 |
3년 이상 ~ 5년 미만 | 50세 이상 | 180일 |
10년 이상 | 50세 이상 | 최대 270일 |
월별 실업급여 금액은 ‘1일 지급액 × 해당 월의 지급 일수’로 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일 실업급여가 60,000원이라면, 30일이 있는 달에는 총 1,800,000원을 받고, 31일이 있는 달에는 1,860,000원을 받을 수 있어요.
매달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월 1회 이상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고, 고용센터에 정기적으로 출석하여 구직활동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빠짐없이 매달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어요.
실업급여 신청 절차 및 금액 확인 방법

실업급여 신청 절차는 간단하게 4단계로 나눌 수 있어요.
아래 순서대로 따라 하면 어렵지 않게 신청이 가능합니다.
-
고용보험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가까운 고용센터를 방문하여 실업급여 신청을 시작합니다. 온라인 신청 시 간편하고 빠르게 접수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
실업급여 신청서를 작성하고 제출합니다. 신청서 작성 시 본인의 근로자 정보, 퇴사 사유, 고용보험 가입 내역을 정확하게 기록해야 합니다.
-
제출된 신청서를 토대로 고용센터에서 실업급여 수급 자격 심사를 진행합니다. 이때 퇴사 사유가 비자발적인 퇴사인지, 고용보험 가입 기간 요건을 충족했는지 확인합니다.
- 심사를 통과하면 실업급여 지급 결정이 이루어지고, 지급 예정 금액을 고용보험 홈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후 ‘개인 서비스 → 실업급여 모의계산 및 조회’ 메뉴에 들어가면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실업급여 신청서 작성 시 유의사항
실업급여 신청서를 작성할 때 가장 주의할 점은 퇴사 사유를 정확하게 기재하는 것입니다.
퇴사 사유는 반드시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적어야 합니다.
만약 잘못된 사유를 기재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작성할 경우, 실업급여 지급이 거부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특히 ‘비자발적 퇴사’임을 증명하는 서류가 있다면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실업급여 세금 및 차감 항목

실업급여는 기본적으로 비과세 소득이에요. 하지만 특정 조건에서는 세금이 부과될 수도 있으니 미리 알아두는 게 좋아요.
실업급여가 비과세 소득이긴 하지만, 연말정산 시 기타 다른 소득과 합산하여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 개인의 총 소득 규모에 따라 추가적인 세금이 발생할 수 있어요.
따라서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 시 실업급여 수급액도 함께 고려하여 신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업급여를 받을 때 일부 금액이 차감될 수 있는데, 주로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차감 대상이에요.
- 건강보험료
- 고용보험료 미납액
- 실업급여 담보 대출 상환금
건강보험료가 미납되어 있다면 실업급여 지급액에서 해당 미납금을 차감하여 지급받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이전 직장에서 고용보험료를 미납했던 경우에도 그 미납액이 실업급여에서 차감될 수 있어요.
또한 실업급여를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경우, 대출 상환금 역시 실업급여 지급 시 자동으로 차감됩니다.
이러한 차감 항목들로 인해 실제 지급받는 금액이 예상보다 적어질 수 있으니, 사전에 정확한 차감 내역을 파악하여 계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아요.
실업급여 연장 및 재취업 지원금
실업급여 지급 기간이 끝났다고 해서 모든 지원이 종료되는 것은 아니에요.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실업급여 연장 신청을 통해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실업급여 연장 신청이 가능한 대표적인 조건은 다음과 같아요.
- 경제적 위기나 재난 등으로 인해 취업이 극도로 어려운 경우
- 특별히 정해진 정부 정책에 의해 고용센터에서 연장 승인을 받은 경우
신청 절차는 간단해요. 지급 종료 전 가까운 고용센터를 방문하여 연장 신청서를 작성하고, 필요한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연장 승인이 나면 기존 실업급여 지급액 기준으로 추가 지급받게 되며, 일반적으로 최대 60일까지 연장 가능합니다.
조기 재취업 수당 받는 법
실업급여 수급 중 빠르게 재취업에 성공했다면 재취업 수당이라는 특별한 보너스를 받을 수 있어요.
재취업 수당은 남은 실업급여의 일부를 장려금 형태로 지급받는 혜택으로,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실업급여 수급 기간이 절반 이상 남은 상태에서 재취업
- 재취업 후 같은 직장에서 최소 12개월 이상 계속 근무
지급 비율은 남은 실업급여 일수의 50~70%이며, 빠르게 취업할수록 높은 비율을 적용받습니다.
신청은 재취업 후 고용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간단히 처리할 수 있어요.
결론
실업급여 금액 계산은 실직 후 경제적 안정에 매우 중요해요. 고용보험 가입 기간과 평균 임금을 바탕으로 산정되며, 비자발적 퇴사자에게만 지급됩니다. 평균 임금의 60%로 하루 지급액이 계산되며, 상한선과 하한선이 있음을 유의해야 해요. 실업급여 금액계산을 통해 실직 후의 재정 상황을 명확히 이해하고, 필요한 금액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